
병의원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모션랩스가 AI 기반 건강검진 소견 자동 완성 솔루션 ‘체크업AI(Check-Up AI)’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션랩스는 이미 ‘리비짓(Re:Visit)’ 솔루션을 통해 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디지털 의료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 ‘체크업AI’ 출시로 건강검진센터 분야에서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세계서울병원 검진센터는 올해 초 체크업AI를 도입한 후 소견 작성 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되면서 간호 인력의 환자 대응 시간이 증가하면서 환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신세계서울병원 검진센터 관계자는 “체크업AI 덕분에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강검진 소견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검사 결과에 따른 소견문 작성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들면서, 간호 인력이 고객 응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환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션랩스에 따르면 체크업AI는 초음파·내시경·혈액검사 등 건강검진 결과를 자동 분석하여, LLM, RAG 기반으로 최적의 소견을 생성하는 AI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일일이 수동으로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체크업AI는 LLM과 RAG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소견을 자동으로 30초 이내에 자동 생성하여 의료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한다.
또한 단순히 의료진의 업무를 줄이는 것을 넘어서, 병원의 전체적인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서울병원 검진센터 관계자는 “기존에는 소견 작성 업무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간호 인력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휴먼에러(Human Error)로 인한 우려가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체크업AI 도입 후 검진 의료 행정 업무를 대폭 효율화하여, 간호 인력이 직접적인 환자 응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고객 경험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모션랩스는 체크업AI를 통해 건강검진센터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전국 200개 이상 병의원에서 운영 중인 리비짓 솔루션과 연동해 검진 결과문 완성부터 환자 관리까지 통합 운영이 가능한 의료 IT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리비짓과 체크업AI가 결합되면 건강검진 결과 분석뿐만 아니라, 환자 맞춤형 사후 관리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가 분석한 결과에 따라 재검진이 필요한 환자에게 개별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거나,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이 가능해진다.
이우진 모션랩스 대표는 “체크업AI는 단순한 텍스트를 작성하기 위한 솔루션이 아니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 기반의 의료 경영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력해 기술을 통해, 병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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