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정민규가 '빌런의 나라'에서 귀여운 금쪽이 막내 아들로 첫 등장하며 이목을 끌었다.
19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에서 정민규는 이른 아침 아빠 현철(서현철 분)의 성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잠든 채 잠꼬대를 하는 등 금쪽이 같은 면모를 보여주며 첫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영훈은 친누나인 이나(한성민 분)의 여성용품 심부름에 짜증을 내다가도 익숙한 듯 한숨을 쉬고 결국 편의점으로 향하는 모습은 막내라면 한번쯤은 겪어봤을 설움을 대변하는 듯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영훈은 주말 아침 현철과 함께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다 다친 현철을 부축해 다시 집으로 돌아 오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걸 알고 현철을 업고 계단으로 향했다. 땀을 뚝뚝 흘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쉬던 영훈은 현철의 "힘드냐"는 질문에 힘들다고 말하다 이내 웃으며 "오늘 잠 잘 것 같아", "아빠 생각보단 가볍네?"라고 답하며 씩씩하게 계단을 오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민규는 철부지 금쪽이 막내부터 듬직한 아들의 모습까지 '영훈'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정민규가 출연 중인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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