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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도 안 통하네"…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는 애플TV+

입력 2025-03-21 13:35   수정 2025-03-24 16:24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가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애플TV플러스의 연간 매출은 2022년 15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늘었지만, 여전히 1년에 1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OTT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2% 수준에 머물렀다.


애플TV플러스는 2019년 서비스 개시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작품과 오리지널 시리즈가 시장에서 통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시청자 수도 저조하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넷플릭스의 1일 시청자 수가 애플TV플러스의 1개월 시청자 수보다 많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미국 시장에서 애플TV플러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8%에서 4분기 7%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2021년 진출한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미미하다. 경쟁 OTT업체와 달리 지금까지 요금 인상 없이 구독료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1% 미만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해 1월 국내 OTT 앱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넷플릭스다. 무려 6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TV플러스는 티빙, 쿠팡플레이, 심지어 디즈니플러스와 왓차에도 밀려 순위권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애플은 TV플러스 출범 이후 적자가 계속되자 OTT의 운영 방식을 바꿨다. 지난해엔 자체 제작 콘텐츠의 제적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11월엔 애플TV플러스에서만 독점 공개하던 자사 콘텐츠를 다른 OTT에 파는 라이선싱에도 뛰어들었다.



그동안 애플TV플러스는 넷플릭스 등 경쟁 OTT 업체와 다르게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외부 콘텐츠를 구입하지도, 외부에 콘텐츠를 제공하지도 않았다. '이곳에 와야만 볼 수 있다'는 폐쇄적인 전략을 택한 것이다. ‘양보다 질’ 정책도 꾸준히 고수하고 있다. 1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쓴 '파친코'도 지난해 말까지 애플TV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었다.

여기에 고전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살리기 위해 자존심도 버리는 선택을 했다. 지난 13일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디바이스가 아닌 일반 안드로이드용 앱을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한 이용자들에게는 '일주일 무료 이용권'까지 제공하며 신규 이용자 끌기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이 많이 드는 콘텐츠의 제작 편수를 줄이는 등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에서 지출을 자제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화는 여전히 빨간불"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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