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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산불 사흘째, 헬기 30대 투입…진화율 25%

입력 2025-03-23 08:34   수정 2025-03-23 08:35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며 불길을 잡기 위한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은 23일 일출 시각에 맞춰 헬기 30여 대를 투입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산불 진화율은 25%로 당국은 헬기 30여대와 인력 1777명, 장비 212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산불 진화율은 75%에 달했으나 현장의 높은 기온과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으로 어제 오후부터 불길이 급격히 확산됐다. 전체 화선은 35㎞로 이 중 26.2㎞를 진화 중이다. 화재 영향 구역은 847헥타르(ha)로 추정된다.

이번 산불로 진화 작업에 나선 창녕 광역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분 역풍에 의해 고립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길이 커지면서 인근 마을 주민 463명도 대피소로 피난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정부는 22일 경남에 재난 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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