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과컴퓨터는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8년 연속 소프트웨어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한컴은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수익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한컴은 올해 공공 분야의 첫 AI 프로젝트인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삼성SDS와 함께 수주하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컴은 패키지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왔다. 30년 넘게 축적해 온 문서 기술에 AI 기술을 더하고 다양한 기업·기관의 시스템과 설루션에 적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한컴은 다양한 AI 설루션을 출시했다. 최적화 학습용 데이터 추출 설루션인 ‘한컴데이터로더’를 시작으로, 9월에는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한컴독스 AI’를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출시해 문서 업무 자동화와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 기반 명령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문서를 생성하는 AI 솔루션이다. 사용자들은 AI 도움으로 보도자료, 연설문,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고 이미지 생성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한컴오피스 최신 버전과 연동된다.
한컴피디아는 문서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AI 질의응답 솔루션이다. 검색 증강 생성(RAG) 모델을 기반으로 검색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으며 검색 결과에 출처를 명시해 신뢰성을 더했다.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폐쇄망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보안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컴은 한컴피디아와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통해 국회에 지능형 검색 서비스를 구현했다. 현재 국회의원들이 국회사무처 및 국회도서관의 대규모 의정자료를 검색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한컴은 국회에 법률안 초안, 국정감사 질의자료, 보도자료 등 국회 특화 문서를 자동 작성하는 ‘한컴어시스턴트’ 설루션도 공급할 예정이다. 한컴은 지난해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군의 성장에 힘입어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2.4%, 18.2% 성장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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