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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조기업 쇼핑"…C머니의 공습

입력 2025-03-23 17:55   수정 2025-03-24 01:13

한국 인수합병(M&A) 시장에 ‘차이나 머니’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등을 무기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자 중국 자본은 이를 우회할 전초기지로 글로벌 생산망을 갖춘 한국 제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인수전에서 중국 대형 철강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예비입찰을 앞두고 글로벌 사모펀드(PEF) 블랙스톤, 베인캐피털 등과 경쟁 중이다. 북미 1위 점유율을 보유한 HS효성의 미국 공장 등 공급망을 흡수해 중국산 철강에 붙는 관세를 우회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중국 자본은 피부미용기기 ‘슈링크’로 유명한 클래시스에도 관심을 보인다. 3조원에 달하는 몸값에 매각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국계 PEF인 힐하우스캐피털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의 세계 1위 그린바이오 사업도 중국 매화그룹과 광신그룹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MBK파트너스가 이들을 제치고 우위에 섰지만 홈플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중국 업체에 공이 넘어갈 수 있다.

매각이 진행 중인 테일러메이드는 중국계 연관 기업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알리바바는 G마켓 기업가치를 3조원으로 평가하고 합작사를 세워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를 확보했다.

경영 불확실성으로 국내 기업이 지갑을 닫은 데다 홈플러스 사태로 PEF까지 위축돼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 자본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회계법인 IB부문 대표는 “전기자동차 소재, 부품 등 단기 자금난에 빠진 강소 제조기업이 1차 타깃”이라며 “최근 가격과 상관없이 인수 가능한 한국 제조업체를 정리해 달라는 중국 기업의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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