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본격화

입력 2025-03-23 19:32   수정 2025-03-23 19:33



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와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등을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본격화한다.

23일 광주·전남·전북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및 2036 하계올림픽 성공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광역 단체는 국제행사 유치 개최와 첨단산업 및 건설 SOC(사회간접자본) 등에 대해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연합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선 올해 열리는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과 호남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2036 하계올림픽(전북 전주)과 제33차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전남 여수) 유치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호남권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경제 분야 연대도 강화한다.

이들 광역 단체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호남권 청정에너지 환경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동 활용 및 에너지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농생명 관련 기관이 집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 호남 이전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와 새만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영광~빛그린·미래 차 국가산단~광주송정역~광주연구개발특구를 잇는 광주신산업선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가 지원 확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계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AI 인프라를 확실히 호남으로 가져오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에도 힘을 모아 호남의 더 큰 발전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남의 정신은 굴곡진 시대의 고비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 왔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호남권 경제동맹을 더욱 견고히 해 호남의 찬란한 풍요와 번영을 되찾고 국가 대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호남의 정신이 바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며 "국가가 흔들리는 지금, 다시금 호남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광주·무안·전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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