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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떴다하면 난리더니…월드투어에 개미들도 '들썩'

입력 2025-03-24 07:24   수정 2025-03-24 07:46


대신증권은 2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만으로도 올해와 내년 합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수진 연구원은 "블랙핑크 월드투어 회당 모객 수는 5만5000명 이상으로 지난 보고서에서 언급한 240만명 규모 월드투어에 대한 가시성이 확대됐다고 판단된다"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 역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추정치가 추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듯 베이비몬스터의 수익성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신인급으로 이례적인 규모인 베뉴 최대 모객 수 기준 43만명 수준의 월드투어가 매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신규 지역의 응원봉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며 "3~4월 진행 중인 일본 팝업스토어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상반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레저의 초동 음반 판매량은 전작 대비 10.7% 늘어난 72만장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추가 음반 발매가 예상되며 새로운 월드투어는 지역 확장을 통해 이전보다 1.5~2배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현재 주가 기준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8.1배와 14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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