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4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진명 연구원은 "합성고무(SBR)·NB라텍스 등 판가 상승에 판매량이 증가하고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타이어용 고무는 수요 호조와 제한적 공급 증가로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합성수지는 ABS(자동차·가전 비중 80%) 시황이 견조한 가운데 스프레드 개
선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페놀유도체는 판매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754% 급증한 85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27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유의미한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며 "다만 합성고무는 타이트한 수급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톱티어 업체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큰 폭의 증익(52%)이 기대되는 가운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업사이클을 감안할 때 주가 재평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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