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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나사렛대 사립대 간 최초 학교법인 통합 ‘시동’

입력 2025-03-24 16:31   수정 2025-03-24 16:32


충남 아산에 본교가 있는 호서대와 천안의 나사렛대가 학교법인 통합을 추진한다. 같은 학교법인 산하 대학 간 통합이나 국립대 간 합병은 있었지만, 서로 다른 법인을 둔 사립대 간 통합은 국내 처음이다.

호서학원·호서대와 나사렛학원·나사렛대는 호서대 성재도서관에서 이순동 호서학원 이사장, 강일구 총장, 신민규 나사렛학원 이사장, 김경수 총장이 학교법인과 대학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두 대학 법인 이사장과 총장은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대학·학교법인 통합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학 통합이 성사되면, 국내 사립대 간 최초의 빅딜로 기록될 전망이다.

통합대학이 출범하면 재학생 2만여 명, 교직원 2000여 명의 국내 5위 규모의 사립대가 된다. 호서대는 반도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벤처창업, 기술경영, 디자인, 소프트웨어(SW) 교육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연구·기술사업화 실적을 바탕으로 벤처창업을 선도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스마트재활복지 특성화 교육과 글로벌 교육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대학의 국제 교단은 세계 16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50여 개국에 설립한 나사렛대 네트워크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두 대학은 통합을 계기로 대학 운영과 교육·연구 시스템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 혁신과 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연계해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두 대학은 통합을 토대로 차별화된 혁신 전략을 마련해 글로컬 대학 사업을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신민규 나사렛학원 이사장은 “짐을 끄는 벨기에 말 두 마리가 같은 공간에서 먹고 자면 혼자서 끄는 무게보다 더 많은 무게를 끌 수 있다”며 “두 대학이 좋은 열매를 맺어 세계 교육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은 “같이 일하자는 것을 넘어 미래 대학 교육의 지평을 열어가는 역사적 첫걸음”이라며 “나사렛은 사회복지와 특수교육, 호서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산학연구 장점을 합쳐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고등 교육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산·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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