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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앞두고 '안전지대' 떠오른 자동차株

입력 2025-03-24 17:24   수정 2025-03-25 01:05

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자동차 업종이 ‘공매도 안전지대’로 떠올랐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여전히 크다는 관측에서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권인 현대차의 주가는 이달 4일 장중 52주 신저가(18만9200원)를 찍은 뒤 24일까지 12% 넘게 상승했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6% 가까이 올랐다. KRX자동차지수는 이달에만 4% 가까이 뛰어 전체 KRX지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자동차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수급이 늘며 저평가 종목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자동차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5.47배, 0.57배에 불과하다. 코스피지수의 PER(13.86배) 및 PBR(0.92%)의 절반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트럼프 관세 악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고 짚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수급이 확대되면 자동차 업종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관련주의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지난 17일 이후 이날까지 기관투자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외에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을 대거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알테오젠, JYP엔터테인먼트 등은 팔았지만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은 적극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JYP엔터, 한화오션 등 단기 급등주를 매도 목록에 올렸다.

일각에서는 방위산업, 조선 등 일부 ‘과열 종목’의 주가 되돌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JP모간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고평가 종목에 주의해야 한다”며 “공매도 재개 후 전력 장비와 방산, 조선, 로봇주 등에선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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