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작년 당기순이익 7216억원…11년 연속 흑자기조 유지

입력 2025-03-25 10:00   수정 2025-03-25 10:25

이 기사는 03월 25일 10: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7216억원을 달성하며 11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준비금 적립률 113.9%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7년 연속 준비금 적립률 100% 이상을 유지했다.

작년말 자산은 74조5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10조4324억원) 증가했다. 자산 비중은 투자자산이 79.5%(59조2220억원)로 가장 높았고, 회원대여 15.0%(11조2066억원), 기타자산 5.5%(4조 1623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7.2%(10조1700억원), 채권 13.6%(8조786억원), 기업투자 27.1%(16조273억원), 부동산 25.8%(15조2592억원), 인프라 16.3%(9조6869억원)였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39.3%, 해외 60.7%이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11.1%를 나타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측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별적인 투자 기회 발굴과 안정적인 자금 운용으로 우수한 기금운용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군별로는 금융투자 10.8%, 기업투자 14.2%, 대체투자 9.3%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 가운데 해외주식은 강세장을 보인 북미 지역 및 IT 업종에 선제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면서 30.9%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외 채권투자에서도 금리 환경에 맞춘 유연한 매수·매도를 통해 5.2%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기업투자의 경우 국내에서 올리브영, 티맥스소프트 원리금 회수 등 우량 사모 지분 및 대출 투자를 통해 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바이아웃 및 세컨더리 PE의 운용 호조와 사모대출 펀드의 안정적 수익 창출로 19.9%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대체투자도 분야에서는 작년에 부서를 신설한 인프라 투자에서 16.1%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인프라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반으로 9.1% 수익률을, 해외 인프라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 및 디지털화 등에 힘입은 투자자산의 우수한 운용 성과와 매각차익을 바탕으로 1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도 국내 선순위 대출 펀드 및 리츠 투자, 해외 멀티패밀리 섹터 대출 투자 등을 통해 5.4%의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별, 지역별, 운용 주체별 자산 배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자산군 및 지역별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하여 유연한 자산 배분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는 기금운용 자산 62조원, 기금운용 수익 3조원, 기금운용 수익률 5.2%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해외투자 비중이 높아진 만큼 해외 사무소 설치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금운용 안정성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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