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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견기업, ESG 대응 '인력·자원' 부족 호소

입력 2025-04-03 06:02  

[한경ESG] ESG 단신



수출 중견기업 절반가량은 글로벌 무역·통상 규범으로 자리 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했으나 아직 상당수 기업은 인력·자원 부족으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2일∼2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수출 중견기업 288곳을 대상으로 ‘중견기업 ESG 대응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중 ‘ESG 경영을 도입했다’고 대답한 곳은 46.2%로 나타났다. 25.3%는 ‘3년 이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고, ‘도입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대답은 28.5%였다.

ESG 경영 도입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전문 인력 부재’(37.8%), ‘경영 우선순위 조정 애로’(36.6%), ‘도입·운영비용 부담’(29.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수출 중견기업은 ESG 기준 준수를 위한 전후방 협력 과정에서 ‘협력사의 ESG 인식 부족’(47.9%), ‘ESG 대응 인력·자원 부족’(44.6%) 등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ESG 규제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리스크에 대한 중견기업의 우려도 컸다. 해당 리스크에는 ‘수출 제한 및 벌금 등 법적 제재’(39.1%), ‘글로벌 고객사 거래 중단’(36.0%) 등을 꼽았다.

글로벌 ESG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견기업들은 ‘수출 대상국의 인증 취득’(38.1%) 및 ‘규제별 가이드라인 확인 및 내부 프로세스 정비’(35.5%)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규제 대응 준비가 미흡한 수준’(29.9%)이라고 대답한 기업도 3곳 중 1곳꼴이었다.

중견기업들이 ESG 분야별로 중점 추진하는 과제로는 환경(E) 분야에서 ‘온실가스배출량 관리’(43.7%), 사회(S) 분야에서는 ‘자사 근로자의 인권 및 노동 조건 준수 관리’(57.7%),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준법 경영 및 윤리적 거래 관행 준수’(55.9%) 등으로 나타났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ESG 경영이 글로벌 무역·통상 질서를 규제하는 기준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가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도입 확대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견련은 기업이 어려워하는 표준화된 ESG 경영 가이드라인 제공, 협력사 ESG 인증·평가 지원, ESG 인식 제고 교육 지원, ESG 실사 및 규제 준수 컨설팅 등 중견기업은 물론 모든 협력사의 ESG 경영 도입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의 단신]



소비자 10명 중 7명, 비싸도 ESG 우수 기업 제품 구매 의사 있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ESG 우수 기업 제품 구매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3월 21일 발표한,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소비자의 ESG 행동 및 태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70% 이상이 ‘ESG 우수 기업에 추가 지불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세부 분야별로 환경보호 우수 기업은 73%, 사회공헌 등 사회 분야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7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50대와 6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추가 지불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가 모든 산업에서 다른 연령대 대비 친환경 여부의 중요도를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20대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들이 ESG 활동을 잘한다고 평가하는 기준은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기업(35%) ▲이윤을 우선시하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23%) ▲소외계층 지원 기업(13%) 등 순이다.
또 친환경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은 ▲친환경 마크 부착 여부(55%) ▲포장재에 표기된 제품 상세 정보(12%) ▲제품명(11%) 등이다.

산업별로 보면 주로 식음료(4점 척도 조사에서 3.06), 생활용품(2.95) 업종에서 제품, 서비스 구입할 때 친환경 여부를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5%는 기업 ESG 활동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의 64%는 ‘불매운동 참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카카오임팩트, 테크포임팩트 랩 1기 성과 공유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모두의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테크포임팩트 LAB 1기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테크포임팩트 LAB 1기가 공개한 기술은 ▲저사양 기기용 백내장 진단 AI 앱 ‘CataScan’, ▲쉬운 글 자동 번안 AI 웹서비스 ‘피치서가 쉬운말 번안기’ ▲복약상담 기록·관리 웹서비스인 ‘Caring Note’ ▲농난청인-문자통역사 매칭 서비스 ‘소통’ ▲비영리단체 기부자 분석 AI 챗봇 서비스 ‘팬파인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Wheely-X PLAY 피트니스 게임’ ▲태양광 패널 탐지 시스템 등으로 7개 기술 모두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1기의 공식 활동을 종료하고 개발한 결과물이 상반기에 실제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기술 이관에 돌입한다. 또 기술이 사회 혁신 조직에 안착해 지속가능한 임팩트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후속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오는 6월에는 테크포임팩트 LAB 2기를 모집해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 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결정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은 올해 연초부터 진행한 약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절차를 마무리한 데 이어 바로 5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지난 3월 2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달 발표한 자사주 매입을 완료해 이날 취득 결과를 공시하고, 같은 날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26만8385주로, 약 500억 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24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43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7000억 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이사회 결정에 따라 자사주 총보유 수량의 25%에 달하는 약 5533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추진해 지난 1월 완료했다. 3월 14일에는 추가로 약 2033억 원 규모의 올해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이번에 취득을 결정한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도 취득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 소각하는 자사주 규모는 현재까지 총 8066억 원이 될 전망이다. 향후 연내 추가 매입하는 자사주도 전량을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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