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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시여…봄비 내려도 산불 지역엔 10㎜뿐

입력 2025-03-26 17:58   수정 2025-03-27 02:09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주불을 잡은 듯하던 지역에서도 불씨가 다시 살아나 산불 피해 지역은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이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까지 덮치면서 주변 지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7일 전국에 비 소식이 있지만 야속하게도 경남·북 내륙 지방엔 매우 적은 양만 내릴 것으로 보여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경북 의성 68%, 경남 산청 90%, 울산 울주 98% 등이다. 의성 산불은 강풍 등 기상 악조건이 겹치며 진화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25일 오후 6시부터 진화율이 계속 68%대에 머물고 있다. 그사이 산불은 안동과 청송을 넘어 동해안까지 확산했다. 의성군과 50㎞ 떨어진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도심 한복판까지 불씨와 연기가 퍼졌다. 민가에는 긴급 대피령이 발령됐다.

엿새째 이어진 산청 산불은 지리산에 인접한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내부 200m까지 번졌다. 지리산 천왕봉까지 불과 9㎞ 거리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산불 장기화로 28일까지 정상부로 가는 29개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산불이 확산 중인 경상 내륙에는 최대 10㎜의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20㎜, 강원 5~10㎜, 충청·전라권 5~20㎜, 제주 5~30㎜ 등이다. 산불 영향권인 경남 내륙엔 5~10㎜, 울산·대구·경북은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고온의 날씨와 강한 바람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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