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동나비엔은 기존 손연호, 김종욱 대표이사 체제에서 손연호, 손흥락, 장희철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그룹 오너인 손연호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인 손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을 총괄하게 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3명의 대표는 손 회장을 중심으로 손 부회장은 영업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장 대표는 생산과 품질 분야를 맡는다.
손 부회장은 2008년 경동나비엔 입사 이후 기획, 마케팅, 구매, 서비스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법인 설립 과정에 참여하며 경동나비엔이 보일러와 온수기 중심에서 냉난방공조(HVAC)로 외연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왔다.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장 대표는 LG전자 인도, 중국 생산법인장을 거쳐 2022년 경동나비엔에 입사해 생산품질총괄 임원을 맡아 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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