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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분양 1년새 7000가구 증가…평택 '미분양 무덤'

입력 2025-03-27 08:31   수정 2025-03-27 08:32


지난해 경기도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173가구로 전년 동월(6만2489가구)보다 7684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5803가구에서 1만2954가구로 7151가구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미분양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 중 2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은 경기도뿐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지역 위주로 미분양이 증가한 반면 북부 지역은 비교적 미분양을 잘 해소해 나가는 추세다.

2023년말 430가구에서 지난해 말 4071가구로 3641가구가 증가한 평택의 미분양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평택은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신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올해에는 미분양을 차츰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박에도 1908가구가 증가한 이천을 비롯해 △오산(994가구) △광주(676가구) △광명(356가구) 등 한강 이남 지역들이 평택의 뒤를 이었다.

반면 2023년말 미분양이 896가구 있었던 의정부는 2024년말 540가구로 356가구가 줄어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의정부는 지난해 총 5개 단지 1178가구가 신규 분양했는데 5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1배수를 채우지 못했으나 꾸준히 계약을 성사시키며 미분양 물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의정부와 인접한 양주 역시 941가구에서 730가구로 211가구가 줄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미분양 물량 감소가 있었다. 지난해 총 2405가구로 의정부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을 쏟아냈지만 양주역세권에 분양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일반분양 718가구)'가 계약 한 달 만에 완판에 성공하면서 미분양 증가를 막았다. 양주는 올해에도 양주역세권 등 인기 지역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작년에 이어 순조로운 미분양 감소가 예상된다.

의정부와 양주를 포함해 △김포(-314가구) △화성(-130가구) △연천(-91가구) △용인(-72가구) △동두천(-41가구) △남양주(-36가구)△성남(-29가구) 등에서 물량이 줄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지난 1~2월에 그야말로 역대급 공급 가뭄이 있었던 데다 현재 정치 이슈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선 정국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며 "복잡한 사회 분위기에 분양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선뜻 공급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에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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