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근로자 산재 예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제 현장의 위험 기계를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스토리에 학습자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경험하는 체험·실습방식의 안전보건교육이다. 현재 전국 4개 지역(제천, 담양, 여수, 익산)에서 운영 중이다. 체험교육의 확대와 민간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민간기업 혹은 기관의 안전체험교육장을 인정하는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도 도입했다.현재 전국 40곳이 넘는 민간 체험교육장이 공단에서 인정을 받고 운영중이다.
전남 담양에 위치한 담양안전체험교육장은 산재가 다발하는 추락, 끼임 등 재해유형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1층 공간의 대부분은 산업안전체험관과 가상안전체험관이 차지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떨어짐 체험존, 뒤집힘·맞음 체험존, 부딪힘·끼임 체험존 등을 갖추고 있다.
여수안전체험교육장은 석유화학 산업을 가지고 있는 전남 여수산단의 산업적 여건이 반영된 특화 교육 시설로, 석유화학, 건설,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체험 교육이 가능하다. 다른 안전체험교육장에는 없는 석유화학체험관을 별도로 갖추고 있어서, 석유화학산업 공정 내 사용하는 장치 및 설비 등의 위험요소 확인 및 안전한 작업방법 체험이 가능하다.
전북 익산에 소재한 익산안전체험교육장은 스마트안전 및 전업종 체험·실습이 가능한 종합형 안전체험교육장이다. 최신 기술을 안전에 접목한 스마트안전 중심의 체험시설이 있으며, 스마트 안전을 접목한 고위험 재해예방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김현중 이사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근로자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체험교육도 확대 실시하여 안전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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