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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장중 7% 급락…"독감·산불 확산으로 실적 우려"

입력 2025-03-27 09:33   수정 2025-03-27 09:34


DB손해보험이 독감, 재해 확산 등으로 실적 우려감이 불거지면서 27일 장중 7%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DB손해보험은 전일 대비 6.73% 내린 9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장중 한때 7.96%까지 낙폭을 키웠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독감 유행으로 인한 예실차(보험사가 예상한 비용과 실제 발생한 비용 차이)가 보험사 실적 악화 요인 중 하나였는데, 1분기 추가 예실차로 실적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규모 산불도 손해율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현재 추청 피해 면적은 2만ha인데, 우리나라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2022년 연간 피해 면적이 2만4797ha였고, 연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 면적이 약 1만5300ha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라며 "피해액 추산이나 보험사 영향 분석이 아직 이르지만, 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결산배당 후 예고된 주주환원도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보험업종은 분기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연속적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되지 않아 배당락 이후 2025년 연간 배당 기준일까지 주주환원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심리가 악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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