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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명 패션시장 잡아라…헤지스, 인도에 1호 매장

입력 2025-03-27 17:47   수정 2025-03-28 00:43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가 ‘14억 명 인구대국’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중산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패션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서다.

LF는 최근 인도 현지 기업 아시안브랜즈코퍼레이션과 헤지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브랜드 투자사 아시안브랜즈코퍼레이션은 현지에서 나이키, 라코스테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현지 시장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LF는 이 회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 헤지스 1호 단독 매장을 열고 향후 3년간 매장을 1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가 인도에 단독 매장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인도에선 프리미엄 패션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맥킨지에 따르면 올해 인도의 명품 브랜드 시장은 15~20%, 비(非)명품 시장은 12~17%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유럽, 중국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폴로 랄프로렌, 라코스테, 타미 힐피거 등 글로벌 브랜드도 인도를 핵심 신시장으로 삼고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LF도 지난 3년간 인도 진출을 준비해왔다.

LF 관계자는 “인도는 프리미엄 캐주얼 패션 시장의 주요 소비층인 중산층이 4억 명에 달하는 만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헤지스는 중국, 대만 등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중국에 진출한 후 5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대만에 진출했고 2017년에는 베트남에 매장(사진)을 냈다. 헤지스의 대표 라인업인 ‘아이코닉’ 시리즈는 2023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478%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106% 늘었다. 작년 헤지스의 전체 해외 매출도 전년보다 15% 늘어났다.

헤지스는 인도에서도 아이코닉 시리즈를 주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폴로 랄프로렌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선에서 공격적으로 무대를 확장하고 토종 K패션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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