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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파열' 제주도 70대, 병원 찾다 인천서 수술…실명 위기 넘겨

입력 2025-03-27 19:41   수정 2025-03-27 19:42


제주도에서 안구 파열 사고를 당한 70대 남성이 전국 10여개 병원에서 수술 불가 통보를 받았다가 인천에서 수술받고 실명 위기를 넘겼다.

27일 인천 나은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제주도 한 사찰에서 70대 A씨가 톱으로 나무를 정리하던 중 길이 3∼4㎝ 나뭇조각에 눈을 맞았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각막 열상을 동반한 안구파열 진단을 받았고, 병원 측은 A씨를 실명 위험이 높은 중증외상 환자로 분류했다.

"하루 안에 수술받지 않을 경우 시력 보존이 어려울 수 있다"는 병원 진단에 A씨 보호자와 119구급대는 수술 가능 병원을 찾아 나섰지만, 제주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 대구,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응급의료기관 10여곳에서 "수술할 의사가 없어 응급 수술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때 인천 나은병원이 A씨의 시급한 사정을 고려해 응급 수술을 결정했고, 남상휴 안과 과장은 즉시 수술 준비에 돌입했다.

긴급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에 온 직후 응급 수술받고 실명 위기를 넘긴 A씨는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여 다음 주 퇴원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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