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다리던 비 내렸지만…의성 산불 진화에는 부족

입력 2025-03-27 20:23   수정 2025-03-27 21:07


27일 저녁 경북 북부 산불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강수량이 적어 주불 진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다만, 산림 당국은 적은 강수량이지만 산불 확산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비화 등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오후 브리핑에 참석해 "강수대의 폭이 좁아 산불 현장인 5개 시·군 전체에 내린 것은 아니지만 오늘 오후 경북 의성군에 10여분 간 잠깐 내린 비는 1㎜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쪽 충청 부근에서 강수대가 동진하고 있는데 오늘 밤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내일(28일) 오전 3시까지는 빗방울 가능성이 있고, 울진과 영덕 일부 지역에는 오전 중에 많지는 않지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을 제외하면 비다운 비는 없을 것 같다. 29일부터 찬 공기가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의성군에 내린 비와 관련 "주불 진화를 할 수 있는 강수량은 아니었지만, 산불이 다른 지역으로 비화하거나 지상 대원들이 연무에 갇히는 등 위험 요소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찬 공기가 내려오면 지상 대원들 체력 소모가 적어지고, 산불 확산도 늦어 유리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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