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불 사태'로 인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인명피해 규모가 총 60명으로 불어났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북 청송에서 사망자 1명이 더 확인돼 전체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사망 24명·중상 3명·경상 18명이다. 경남은 사망 4명·중상 5명·경상 4명, 울산은 경상 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28명, 중상 8명, 경상 24명으로 전체 인명피해 규모는 60명이다.
중대본은 또 지난 21일부터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을 포함해 전국 11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총 3만86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림 피해 규모로 보면 역대 최대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주택이나 공장, 문화재 등 시설물 2639곳이 불에 탔고, 주민 3만7826명이 대피했다.
한편, 경북 의성 산불의 경우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 62%를 기록했으며, 청송 80%, 안동 62%, 영덕 55%, 영양 60%의 진화율을 보였다.
경남 산청과 하동의 진화율은 81%를 기록했고, 울산 울주 온양읍의 산불은 오늘 오후 8시 40분을 기해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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