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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선고 앞두고…서울 도심서 찬반 대규모 집회

입력 2025-03-28 09:20   수정 2025-03-28 09:21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찬반 단체들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28일 오후 7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한다.

촛불행동은 같은 시각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탄핵 촉구 촛불문화제를 연다.

두 단체는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일 집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양측 모두 참석 인원을 10만명으로 신고했다.

전광훈 목사 주축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탄핵 기각 혹은 각하를 요구하는 종일 집회에 나선다.

윤 대통령 지지단체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오전 7시 헌재 일대를 행진한 후 헌재 정문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한다. 보건학문&인권연구소, 자유수호국민운동, 자유대학 등 보수단체들이 참여한다.

토요일인 29일에도 서울 곳곳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의 집회가 개최된다.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20만명 규모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같은 시각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에서 2만명 규모 집회를 할 예정이다.

비상행동은 오후 5시에 동십자각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와 대규모 시민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한 참가 인원은 10만명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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