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패 빼앗는 사회>는 이 연구소가 3년여 동안 학교 안팎의 여러 분야 사람들을 만나 ‘실패에서 배우는 법’을 연구하고 실험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핵심은 성공한 사람의 실패 이야기나 교훈을 직접 전달하기보다 자신의 실패를 스스로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얻은 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상 속 실패를 관찰하고 사진과 글로 기록하기’ ‘실패 경험을 솔직히 드러내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기’ ‘실패를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등을 제시한다. 성공의 기반이자 전제로서의 실패만 허락하는 한국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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