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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치료제도 없는데…하수관서 바이러스 검출 '발칵'

입력 2025-03-28 18:19   수정 2025-03-28 18:41


파키스탄 주요 도시의 오수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돼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소아마비 근절 기관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파키스탄 전체 주의 하수관에서 오수를 채취한 결과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해 최소 18개의 대도시 오수 샘플에서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야생 폴리오바이러스 1형(WPV1)이 나왔다.

이 바이러스는 소아의 뇌, 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에서 급성 감염을 일으켜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신체 장애를 유발한다.

소아마비는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해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졌으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는 아직 근절되지 않았다.

특히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소아마비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소아마비 신규 환자는 74명으로 전년의 6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직 보건장관이자 보건부문 활동가인 자파르 미르자는 dap에 "한 추산에 따르면 소아마비로 진단받은 1명당 약 100명의 잠재 환자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소아마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백신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이슬람 무장세력의 방해 공격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들은 서방 국가가 보낸 접종팀이 스파이 활동을 하고있으며 무슬림 어린이들을 불임상태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키스탄 당국은 다음 달 5세 이하 어린이 450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 캠페인을 실시할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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