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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불, 여전히 진화 중…"국립공원 외곽 200m 남아"

입력 2025-03-30 10:26   수정 2025-03-30 10:45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열흘째인 30일 산림당국이 지리산 외곽 200m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산불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꺼운 낙엽층과 암석층 속의 불씨가 일부 지역에서 다시 살아났다"며 "기상 조건도 좋고 헬기와 인력 등 투입도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어 오늘 중 주불 진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화율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99%로 집계됐다. 지리산 외곽은 마지막 남은 화선으로 지목됐다. 지리산국립공원 안 불길은 모두 잡혔지만, 밤사이 국립공원 경계 외곽인 도솔암 인근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화선 약 200m를 형성했다. 산불영향 구역은 1858㏊, 총 화선은 71.2㎞로 남은 길이는 0.2㎞다.

산림당국은 전날 험준한 지형 등으로 지리산 권역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일몰 후에도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배치해 밤샘 진화 작업을 펼쳤다. 일출 후에는 헬기 50대를 투입하고 인력 1473명, 차량 213대를 배치해 불길을 잡고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지난 21일부터 발생한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총 6192개소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5098건에서 하루 사이 1000건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체의 98%에 해당하는 6091건이 경북 지역에 집중됐다.

인명피해는 전날과 동일하게 사망 30명, 중상 9명, 경상 36명 등 총 75명으로 유지됐다. 산불로 인한 영향 면적도 4만8238.61㏊로 동일하다. 서울 면적(6만 523㏊)의 약 80%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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