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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악의 축' CRINK 4개국…우크라 휴전 후 동맹 깨지나

입력 2025-03-30 18:18   수정 2025-03-31 01:1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주도의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위협할 ‘악의 축’으로 지목된 중국·러시아·이란·북한(CRINK) 4개국 우호 관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을 계기로 갈림길에 놓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8일 분석했다.

WSJ에 다르면 CRINK 4개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파트너십이 확대됐다. 서방 제재 속에서 막대한 군수품을 조달해야 했던 러시아는 중국, 이란, 북한 의존도를 높였다. 북한은 병력 1만2000여 명과 막대한 탄약을 제공했고 이란은 드론 기술을 전수했다. 군수 물자와 생필품은 중국 제조업의 뛰어난 생산력 덕분에 해결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서 CRINK의 경제적 기반이 됐다. 러시아와 이란에 중국은 서방의 제재를 피해 에너지 자원을 수출할 수 있는 주요 시장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한 거래를 늘려 달러화의 영향력을 줄이고자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면 4개국 파트너십이 약화할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할 수 있고, 중국 역시 굳이 서방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면서 나머지 3개국과 유대할 필요가 없어서다. 반대로 휴전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CRINK와 서방 간 긴장은 더욱 팽팽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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