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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너무 비싸"…회사 화장실서 먹고 자는 18세 직원

입력 2025-03-31 15:32   수정 2025-03-31 15:33


값비싼 중국 임대료로 인해 직장 화장실에서 생활하는 여성이 화제다.

3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인 양모 씨(18세)는 현재 후난성 주저우에 있는 가구점에서 일하고 있다.

그의 월 급여는 2700위안(약 54만원)으로, 평균 임금인 7500위안(약 152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변 원룸의 임대료는 약 1800위안(약 36만원) 정도로 양 씨의 수입으로는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양 씨는 회사 사장에게 화장실에서 당분간 살겠다고 제안했다.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되고 화장실이 회사 내부에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물과 전기세 등으로 50위안(약 1만원)을 내겠다고 제안했다.

사장은 양 씨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현재 그는 근무지 화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밤에는 화장실 바닥에 침구를 깔고 잠을 자며, 아침이 되면 종업원과 손님들의 이용을 위해 이를 정리한다.

비록 공간은 2평 남짓으로 협소하지만 양 씨 입장에서는 실용적인 선택을 한 셈이다.

양 씨의 사연에 한 누리꾼은 “무슨 일이든 성공할 것”이라며 그를 칭찬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날씨가 더워지면 화장실이 습해져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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