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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되면 되레 돈 번다"…만기 돌아오는 스팩에 눈길

입력 2025-03-31 17:51   수정 2025-04-01 01:10

만기 청산 기간이 1년 미만으로 남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주요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높은 이자 수익에 더해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내 만기 예정인 대신밸런스제14호스팩에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 자금 3억504만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NH스팩27호, BNK제1호스팩에도 각각 2억1143만원, 1억1608만원이 들어왔다.

스팩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비상장기업과 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3년 내 합병을 마치지 못하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다. 상장부터 합병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2년이다. 상장 후 2년이 지난 뒤에도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한 스팩은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스팩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우선 원금 보전과 함께 비교적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팩은 상장폐지되더라도 원금을 모두 찾을 수 있다. 공모자금의 100%가 외부 금융기관에 예치돼 있어서다. 예치금은 물론이고 여기에서 발생한 이자를 주주에게 지분율에 따라 반환하는 방식이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스팩의 연환산 예치이율은 평균 3.9%”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금리 인상기의 시작점인 2022년 4분기에 상장한 스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스팩은 1년마다 공모자금을 재예치한다. 3년 기간 중 적용된 재예치 수익률을 합산한 뒤 청산 스팩에 적용하는 방식이어서 뒤늦게 들어가는 투자자라도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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