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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은 지역성장 거점…토지보상 연내 마무리"

입력 2025-03-31 17:58   수정 2025-04-01 00:50

“2029년 말 개항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27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히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비행장을 넘어 지역 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조감도)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667만㎡ 부지에 활주로 1개를 비롯해 여객터미널(20만㎡), 화물터미널(1만7000㎡), 계류장(74대), 주차장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항 건설 사업비만 13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부지 조성 공사 설계를 맡기로 한 후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개항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사업이 본격화한 2021년부터 적시 개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4월 공단이 출범한 이후 운영 여건 마련, 설계 준비 등을 해왔다”며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 후속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 공사에 앞서 중요한 절차는 인허가다. 국방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의 인허가가 순조롭게 이뤄져야 한다. 공단이 올해 목표를 인허가와 실시계획 마무리로 삼은 이유다. 이 이사장은 “49개 인허가 중 핵심적인 것은 19개”라며 “실시계획 승인이 올해 끝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 보상 문제도 남아 있다. 공단은 4월부터 사유지에 대한 협의 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보상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보상비는 약 4700억원으로, 연내 보상을 끝낼 계획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지적된 활주로 방향은 적합성 여부를 재검토했다. 이 이사장은 “1997년부터 2023년까지 풍향 자료를 다시 검토했다”며 “주풍은 북서풍인데 강한 바람은 동쪽에서 불어와 바람의 방향이 기본 계획과 같았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철새 도래지라 조류 충돌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무안공항, 김해공항보다 조류 충돌 횟수가 높다는 결과가 제시됐다. 공단 관계자는 “기존 공항은 조류 충돌의 예방 활동 결과가 반영됐고, 가덕도신공항은 단순 조류 활동만으로 추정해 기존 공항보다 수치가 높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부산=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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