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대표가 49.5%를 기록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6.3%)을 크게 앞섰다.
김 장관부터 홍준표 대구시장(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7%), 오세훈 서울시장(4.8%) 등 여권 주자들이 뒤를 이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야권 주자는 김동연 경기지사 1.8%, 이낙연 전 국무총리 1.6%, 김부겸 전 국무총리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 0.8%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 54.1%, 김 장관 28.5%를 기록했다. 격차가 25.6%포인트에 달했다.
이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대결에서는 각각 54.5%와 23.0%로, 31.5%포인트 차이였다. 홍준표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는 54%로 홍 시장(23.5%)에 30.5%포이늩 앞섰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대결에서는 각각 54.3%와 17.2%로 37.1%포인트의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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