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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불확실성에 공매도까지…반도체株 동반 약세

입력 2025-03-31 09:33   수정 2025-03-31 09: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압박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공매도가 재개된 31일 장 초반 국내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99%) 내린 5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5600원(2.81%) 하락한 19만3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한미반도체(-9.15%), 테크윙(-4.99%), 디아이(-3.74%), 미래반도체(-3.29%), 에스티아이(-3.03%), 피에스케이홀딩스(-2.91%),등이 일제히 약세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20% 보편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앞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른바 '더티 15'로 명명하는 세계 최대 교역 상대국에 약 15%의 관세 부과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보다 더욱 광범위하고 세율도 높아진 것이다.

또 이날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것도 변동성을 높인 요인으로 보인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이를 다시 사들여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내는 투자 방법이다. 공매도 재개는 2023년 11월5일 무차입 공매도 차단을 이유로 금지한 뒤 1년5개월 만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허용된 건 5년 만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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