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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게 섯거라"…네이버배송 도입 2년만에 거래액 3배 늘었다

입력 2025-03-31 15:57   수정 2025-03-31 16:02


네이버가 물류회사와 연합해 내놓은 배송 서비스 ‘네이버배송’이 도입 2년 만에 상품 거래액과 주문 건수가 3배 넘게 늘었다.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항해 도착보장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면서 주문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네이버배송이 적용된 전체 상품의 거래액과 주문 건수는 2023년 2월 대비 각각 236%, 232% 증가했다. 네이버배송은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등으로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배송 서비스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 한진, 파스토, 두핸즈 등 물류 회사들과 협업해 2022년 11월부터 네이버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과 비슷한 도착보장 제도가 도입되면서 네이버 배송을 찾는 구매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네이버배송을 출범하면서 배송 지연 시 1000원의 네이버페이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지난달 말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1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도입하기도 했다.

개별 판매자(셀러)들도 네이버배송 도입으로 업무가 간편해졌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기존에는 셀러들이 각자 물류회사와 배송 계약을 체결했지만, 네이버배송으로 전환하면 셀러는 네이버와 배송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판매자는 물류 계약 부담을 덜고 네이버는 물류 단가 협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보할 수 있게 돼 서로 '윈윈' 구조를 갖게 된다"고 했다.

네이버와 손잡은 물류 회사들도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두핸즈는 올해 2월 기준, 네이버배송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주문 건수는 97% 늘어났다.

네이버는 향후 배송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자와 물류사가 함께 ‘윈윈’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주미 네이버 N배송사업 리더는 “디지털 가전, 식품, 생활·건강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올해 2월 전년 대비 거래액이 100% 가까이 상승했다"며 “네이버배송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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