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KLPGT)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을 폐지했다. 또 외국 메이저 대회 참가 선수에게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한다.
1일 KLPGT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동구 KLPGA 빌딩에서 열린 2025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KLPGT는 그간 외국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겹칠 경우 그동안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를 폐지하고, 선수가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
해외 메이저 대회 성적에 따라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과하는 점도 선수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개정된 규정들은 즉시 시행된다.
KLPGT는 "이번 규정 개정은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발판이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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