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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무너진 '中 시공' 방콕 30층 빌딩…부실 자재 사용 의혹

입력 2025-04-01 17:30   수정 2025-04-01 17:35


규모 7.7 미얀마 강진으로 무너진 태국 방콕의 건물 잔해를 1차 조사한 결과 표준 이하의 부실한 강철이 일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시공 의혹이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의 강진으로 1000㎞ 떨어진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33층 건물까지 무너져 내렸다. 태국 산업부는 건물 잔해에서 수거한 건설 자재를 조사한 결과 일부 샘플에서 표준 이하의 강철이 발견됐다.

방콕 명소 짜뚜짝 시장 인근에 지어지던 이 감사원 건물은 2020년 공사가 시작됐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 건설회사인 '중철10국'의 태국 합작 법인이 시공하고 '이탈리안·태국 개발'이 설계를 맡았다.

태국 정부는 건물 건설에 표준 미달의 강철이 사용됐는지 의심하고 있다. 에까낫 프럼판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가 지난 6개월 동안 열악한 강철을 생산한 7개 공장을 폐쇄하고 3억6000만 밧(약 155억원) 상당의 자산을 압류했다면서 "이러한 공장 중 다수는 중국에서 이전한, 오래된 생산 공정과 장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일부 관계자들은 소수의 샘플에서 일부 품질 저하 강철이 나온 것이기에 해당 강재(강철로 만든 자재)가 건물 붕괴에 영향을 미쳤는지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다른 건설 중인 건물은 이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전문가들은 부실 자재를 쓴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이 건물은 202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늦어졌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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