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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폴리텍대 '맞손'…스마트물류 인재 키운다

입력 2025-04-01 17:28   수정 2025-04-02 01:48

한국폴리텍대가 민간 기업과 함께 스마트 물류 전문인력 양성에 한창이다. 물류센터 내 설비가 자동화되는 추세지만 정작 이를 유지·보수할 관리 직원이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끊이지 않아서다.

폴리텍대는 지난해 10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오토메이션 분야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교수·학생의 국내외 CFS 사업장 현장 실습 지원, 우수 인재 취업 지원 등이 골자다.

CFS는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면서 이를 유지할 전문인력 수요가 커졌다. 올 1분기 150명, 2~4분기 35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오토메이션 부문에서 연 단위 공개채용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풀필먼트센터(FC) 내 자동화 설비 구축, 유지·보수를 담당할 엔지니어를 조기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공채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전주대, 군산대, 인천재능대, 경북보건대, 인제대 등과 산학협력을 맺어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폴리텍대도 일찌감치 물류자동화시스템과, 스마트물류과를 신설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물류에 대응했다.

폴리텍대를 비롯한 이들 대학이 관련 인재를 집중적으로 키우는 이유는 산업 현장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CFS는 자율운반로봇(AGV), 소팅봇(물품 분류 로봇)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스마트 물류 분야 인력 수요는 스타트업 등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폴리텍대 스마트물류학과 졸업생 중엔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취업한 사례가 적지 않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 물류센터를 포함한 산업 현장이 계속해서 첨단화·자동화하고 있지만 그와 같은 설비를 능숙하게 다룰 숙련인력이 부족하다”며 “급증하는 스마트 물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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