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8년 만에 최대폭 상승…범용 메모리 시장 살아난다

입력 2025-04-01 17:42   수정 2025-04-02 01:54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과 중국의 정보기술(IT) 기기 소비 확산으로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D램도 고용량 제품인 DDR5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뿐 아니라 범용 D램·낸드 시장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의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9.61% 상승한 2.51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3월(13.87%) 이후 8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하반기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낸드 가격은 올 들어 석 달 연속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산업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가 일시적 조정을 거친 후 하반기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딥시크 출시가 AI 앱을 대중화하고 데이터센터 구축을 늘려 기업용 SSD 등의 수요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과 동일한 1.3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같은 가격이 유지됐다. 고성능 PC와 서버 등에 사용되는 DDR5(16Gb 2Gx8)는 같은 기간 4.25달러를 기록해 전월 3.80달러 대비 11.84% 뛰었다.

2분기 D램 시장도 당초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DDR4 가격은 전 분기보다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DDR5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메모리 공급사들이 서버용 D램 생산에 집중하면서 PC용 DDR5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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