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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격' 으름장에…이란 "핵무장" 맞불

입력 2025-04-01 18:24   수정 2025-04-02 01:58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폭격과 2차 관세로 응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이란이 “우릴 폭격하면 핵무장은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고문인 알리 라리자니 전 의회의장은 31일(현지시간) “우리는 핵무기를 지향하지 않지만 이란이 공격받는다면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리자니 고문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단순한 폭격으로 파괴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이란에 대한 공격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과의 ‘간접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며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이해와 양보가 목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사상 유례없는 군사 공격을 감행하겠다”며 “지금껏 본 적 없는 폭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3월 초 아랍에미리트를 통해 이란에 협상 제안을 담은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이란과의 핵 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한 뒤 사실상 중단됐다. 이후 양측은 2021년 초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간접 대화를 재개했으나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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