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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하던 승객에 '탕탕'…美 버스 기사 총격에 2명 사망

입력 2025-04-01 22:43   수정 2025-04-01 22:44


미국에서 새벽 운행을 하던 버스 운전사가 승객에게 총을 쏴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BS뉴스 등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버스 운전사가 승객 2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쏴 2명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새벽 3시께 노스웨스트 7번가 쇼핑 플라자 근처에서 발생했고, 당시 77번 버스를 운행하던 버스 기사는 승객 2명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여섯 번의 총성이 울렸고, 이들이 어떤 언쟁을 벌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버스 기사가 쏜 총에 맞은 승객들은 사건 현장에서 16㎞ 떨어진 아벤투라 병원으로 곧장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버스 기사는 현재 구금된 상태로, 경찰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승객을 쏜 이유와 승객들의 무기 소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버스는 움직이지 않았고, 버스 기사가 승객들을 향해 일방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면서 "테러 등이 아닌 개인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이애미 교통부 대변인은 "버스 기사가 자기방어용으로 총기를 소지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법 집행 기관과 협조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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