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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1호 SMR…삼성물산, 설계 참여

입력 2025-04-02 18:16   수정 2025-04-03 01:05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에 처음 지어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참여한다. 루마니아와 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 유럽 SMR 프로젝트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지난 1일 서울 남대문로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콘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자력발전 기업인 페르미에네르기아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은 삼성물산 원전영업팀장(사진 왼쪽)과 칼레브 칼레멧 페르미에네르기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페르미에네르기아는 SMR 건설을 위해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가 모여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2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지역 두 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했다. 이곳에 비등형(원자로 안의 물을 끓인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 경수로를 개량한 300㎿ 규모 ‘BMRX-300’을 지을 예정이다. 2035년 상업 운영이 목표다.

삼성물산은 사업 구조 수립과 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 개념설계에서 기본설계(FEED)에 이르기까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향후 이어질 설계·조달·시공(EPC) 최종 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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