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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강진 피해에 '3주간 휴전' 선포

입력 2025-04-02 23:18   수정 2025-04-02 23:32


미얀마 군사정부가 강진 피해 수습을 위해 3주간 일시 휴전을 선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국영 MRTV를 인용해 "휴전은 이날 즉시 발효돼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RTV는 이번 휴전이 국가 재건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날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에 이어 핵심 반군 세력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연합 '형제동맹'도 일시 교전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건물이 붕괴하고 30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다.

미얀마 군정은 지진 발생 엿새째인 이날까지 총 288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4639명, 실종자는 37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미얀마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2021년 2월 1일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냈고, 이후 군부는 반대 진영을 폭력으로 진압했다.

저항 세력이 무장 투쟁에 나서면서 내전으로 치달았고, 수년간 내전을 겪던 미얀마에 이번 지진까지 덮치면서 충격이 가중된 모양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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