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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서울에 '을호비상' 발령…경찰력 50% 동원

입력 2025-04-03 09:01   수정 2025-04-03 09:30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9시부로 비상근무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 비상’을 발령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양측 진영이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벌이는 집회 과정에서의 돌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께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끝장 대회'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집회에 이어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헌재로 행진할 예정이다. 강남역에서 대검찰청으로의 행진도 진행된다. 이후 안국역 앞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가 4일 오전 참가자들과 함께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시청한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진영은 이날 오후 1시께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 앞에서, 오후 2시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서, 저녁 8시께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연다. 탄핵 반대 측 50여명은 전날부터 천도교 수운회관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였고, 이날도 철야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탄핵 선고 당일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오전 10시께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축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비상근무 체계는 선고 당일엔 최고 단계인 ‘갑호비상’으로 격상된다.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단계다. 또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4000명을 비롯해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을 동원한다.

경찰 특공대 30여명도 배치해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할 계획이다.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는 경찰 기동대가 배치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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