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문학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5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문학관에서 문학큐레이터로 함께 할 상주작가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학관, 도서관, 서점 등 문학기반시설에 작가가 상주하며 지역주민 대상 문학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주민의 문학 향유를 활성화하고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문학관은 지난해 상주작가 황성희 시인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스
스로의 인생을 성찰하는 문학프로그램 ‘문학 오디세이’를 열었다.
올해 대구문학관 상주작가는 5월부터 11월까지 ‘문학 서평단’, ‘대구문학여지도’, ‘오늘의 문장들’ 등의 문학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문학 서평단’은 시, 소설, 아동문학 등 주요 장르별 작품을 지역 작가 중심으로 선정한다. 참여자들과 함께 서평을 쓰고 저자와의 대담의 시간을 가지며 해당 작품의 의미를 밀도 있게 탐색한다.
‘대구문학여지도’는 이상화, 이육사, 현진건 등 대구 대표 작가들의 활동공간을 찾아보며 우리 지역의 문학지도를 만드는 매핑 활동으로, 문인들의 대표 작품을 주제로 스토리텔링도 함께 한다.
‘오늘의 문장들’은 지역 작가 작품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민에게 소개하고 대구문학관 문학방송국에서 해당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 외 대구문학관 SNS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대구문학관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높아진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을 상주작가의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더욱 깊이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대구문학관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문학진흥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 문학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
상주작가 지원신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온라인 매칭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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