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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버디' 김민솔, KLPGA투어 시드 획득 향해 '질주'

입력 2025-04-03 15:56   수정 2025-04-03 17:54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투어 시드를 막 획득한 김민솔(19)이 일주일 만에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할 기회를 잡았다.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폭풍 버디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면서다.

김민솔은 3일 부산 동래베네스트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친 뒤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김민솔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오른 황유민과 홍정민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김민솔이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42년 만에 KLPGA투어 대회가 열린 동래베네스트GC의 코스레코드다. 기존 기록은 1983년 8월 열린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김선화가 기록한 1오버파 73타다.

김민솔은 전반부터 신들린 버디쇼를 펼쳤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뒤 8번홀(파3)까지 7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4번홀(파3)에선 10.6m, 8번홀에서도 8.2m 버디퍼트를 떨어뜨리는 등 장거리 퍼트가 쏙쏙 들어갔다.

김민솔은 파5인 9번홀에서 버디퍼트를 놓쳐 K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8개홀)을 놓쳤지만, 후반 10번(파4)과 11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로 아쉬움을 털었다. 12번홀부터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민솔은 17번홀(파4)에서 1m가 조금 넘는 파퍼트를 넣지 못해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김민솔은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 2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한 뒤 드림투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뒀고, KLPGA투어 시드전에서도 83위로 밀려 정규투어 입성에 실패했다.

지난주 드림투어 시드전에서 5위를 기록해 올해도 드림투어에서 뛰게 된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 메인 스폰서 두산건설 측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만약 김민솔이 마지막 날까지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켜 우승하면 KLPGA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김민솔은 지난해 부진에 대해 “나 자신과 내 골프에 대한 믿음이 점점 없어져 가던 시점에 프로로 전향했다”며 “뉴질랜드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을 통해 마음가짐을 다잡았고, 기술적으로 많이 개선했다”고 밝혔다.

김민솔은 “나에 대한 의구심이 80%가량 사라졌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오늘 좋았던 부분은 살리고 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하면서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승은 당연히 하고 싶지만, 욕심낸다고 되는 게 아니”라면서 “자신 있게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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