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모빌리티쇼에 등장한 대형 굴착기 2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그룹 건설기계 3사가 3일 공개한 스마트 굴착기 2종이다. HD현대는 올해 건설기계 회사로는 처음으로 모빌리티쇼에 참여해 차세대 기술을 공개했다.
HD현대건설기계가 만든 40톤(t)급 '현대(HYUNDAI)' 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 24t급 굴착기는 모두 작업을 보조하는 스마트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다. 굴착시 흙 등 사물의 무게를 실시간으로 계산해 현장에서 출하량을 정확히 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의 기능이 있다. 주위에 사람이 있는 경우 즉시 알리는 스마트 세이프나 기계 이상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사전 알림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이전 버전에 비해 엔진 효율도 대폭 개선했다. 24t급 디벨론 굴착기 신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이 15%, 연비효율 24%씩 향상됐다. 40톤t급은 생산성, 연비효율이 각각 23%, 32% 높아졌다. 이전 버전과 비교해 연료비로 따지면 1년에 50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HD현대는 신모델을 앞서워 국내외 판매를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5월, 유럽에서 6월, 북미에서는 내년도 4월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HD현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외 누적 수출 45만 개, 해외 누적 매출 7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목표대로라면 현재 10위권 밖인 건설기계 시장에서의 HD현대의 점유율을 5위안으로 끌어올릴 수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는 “차세대 신모델을 필두로 국가대표 건설기업 브랜드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을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HD현대측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편관세 조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조 대표는 "아직 상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북미 시장에서 스탠스 변화를 줄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확실한 것은 우리뿐 아니라 경쟁사들에도 영향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미국내 재고도 충분해 단기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HD현대는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에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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