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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이어 신한證도 외화거래이익 산출 오류…사업보고서 정정

입력 2025-04-03 16:02   수정 2025-04-03 16:06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이 외화거래이익 산출 과정에서 4500억원가량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회계 오류로 5년치 사업보고서를 정정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2024년 반기 보고서와 3분기 보고서를 정정했다. 지난해 반기 기준 외환거래이익은 9672억원에서 5119억원으로, 영업수익은 8조9459억원에서 8조4905억원으로 4553억원 줄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2분기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 환율 기재 오류를 범했고, 이 때문에 외환거래 이익과 이를 합산한 영업수익이 실제보다 4553억원 부풀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 거래라 외환거래 손실과 영업비용도 그만큼 과대 계상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최근 5년 치 사업보고서를 수정한 바 있다. 5년 간 영업수익은 기존 대비 5조7000억원 감소했고, 영업비용은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역시 내부 거래라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이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회계 심사에 착수한 한편 고의성이 발견될 경우 감리로 전환할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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