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3일 한국폴리텍대학Ⅶ대학 창원캠퍼스에서 연암공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Ⅶ대학과 함께 ‘글로컬대학30 연합공과대학 특별연합대학’ 구성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난 2월 25일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열린 ‘2025 글로컬대학30 공과대학 특별연합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과학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총장 및 한국폴리텍Ⅶ대학 권역대학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해 생산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공통의 교육 목표를 달성하고, 교육부가 올해 마지막으로 선정하는 글로컬대학에 울산과학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 연합대학이 최종지정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구하는 특별연합 구성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과학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한국폴리텍Ⅶ대학은 연합공과대학 특별연합대학을 구성해 ‘제조업 강국 경쟁력 지속을 위한 공학기술교육 혁신 모델’을 창출해서 청년·성인학습자·외국인의 지역 정주 조건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3개 기관은 협약 목적 달성을 위해 ▲연합공과대학 공동의사결정기구 참여 ▲교육과정 연계, 교원 교류 등을 통한 직업교육 최적화 운영체계 구축 ▲공동 실습 및 장비 활용, 에듀 테크 개발 통한 직업교육 혁신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개발 연구 및 산학협력 강화 ▲지역사회 발전과 성인학습자·외국인 지역 정주 조건 개선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강화 ▲기타 글로컬대학30 추진에 필요한 사항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학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컬대학30 연합공과대학 특별연합대학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면 동남권의 제조업 생태계가 동반 성장하고, 혁신하는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과학대학교와 연암공과대학교는 기계, 전기·전자, 컴퓨터공학, 화학공학, 인공지능(AI) 분야의 인재 양성에 강점이 있고, 대학의 설립 주체인 현대와 LG가 가진 국내외 산업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폴리텍Ⅶ대학은 동남권 전역에 걸친 캠퍼스 네트워크와 실무 중심의 기업 맞춤형 직업교육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울산과학대학교 조홍래 총장은 “동남권의 인재 양성 기관이 모여 권역의 제조업 혁신과 전문 인력 양성 방향을 논의한 것은 지방 도시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다룬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특별연합대학이 공유와 협력을 통해 동남권의 상생 모델이 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출범한 ‘글로컬대학30 연합공과대학 특별연합대학’은 향후 교육부로부터 글로컬대학으로 최종지정되면 초광역 연합, 공유·협업 체계 구축, 자발적 구조혁신 모델 제시 등을 통해 지역 고등직업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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