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은 지방공항으로 김해, 제주공항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주요 공항을 연결하는 환승시설을 오는 7일부터 운영한다.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제선 노선도 대폭 확대한다. 대구국제공항 하계 정기 항공편 일정에 따르면 국제선은 일본 중국 대만 몽골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7개국 14개 노선으로 평균 주 200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2024년 하계기간(3월 31일~10월 26일) 대비 13.6% 많다. 지난해 하반기 잠시 중단한 대구~중국 옌지 노선(티웨이항공·주 3회)은 오는 22일부터, 대구~몽골 울란바토르(티웨이항공·주2~4회) 노선은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2019년 9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대구~홍콩 정기노선(홍콩익스프레스·주 3회)도 6월 6일 5년9개월 만에 재개된다.
지난해 탑승률 94%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끈 대구~일본 후쿠오카 노선은 최근 후쿠오카공항의 제2활주로 신설로 7월부터 주 12편 증편된다.
대구~중국 장자제 노선도 4일부터 중국 항공사 룽에어가 대구국제공항에 새롭게 합류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TK신공항’ 개항 초기부터 중·장거리 노선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노선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구국제공항 여객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공항 개항 전까지 기존 노선 증편뿐만 아니라 신규 항공사 및 국제노선 발굴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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