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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머스크 나와"…위성 인터넷 도전장

입력 2025-04-03 17:42   수정 2025-04-04 01:5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를 위한 첫 번째 위성을 오는 9일 발사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우주 영역에서 본격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9일 낮 12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로켓’을 통해 카이퍼 위성 27기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카이퍼가 시작된 지 6년 만이다. 아마존은 2019년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 인터넷 사업을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아마존은 카이퍼 구축에 100억달러 이상 투자하며, 플로리다에 1억2000만달러를 들여 발사 전 처리 시설을 착공했다.

라지예프 바디알 프로젝트 카이퍼 기술 담당 부사장은 “이번 발사는 단순한 테스트 발사가 아니라 상용화될 위성 설계를 실제로 우주로 보내고 한 번에 다수 위성을 배치하려는 첫 번째 시도”라며 “프로젝트 카이퍼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개인, 기업, 정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서비스의 구체적 성능과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아마존은 스타링크가 장악하고 있는 저궤도(지상으로부터 2000㎞ 까지 우주 영역) 위성 인터넷 시장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약 550㎞ 고도에 7000개 이상 위성을 쏘아 올린 스타링크는 저궤도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체 위성의 60%를 점하고 있다.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45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소프트뱅크가 지원하는 원웹, 중국 스페이스세일 등도 경쟁자다.

아마존은 스타링크보다 높은 약 600㎞ 고도에 3236개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내년 7월까지 전체 위성군의 절반인 1618개 위성을 발사하는 게 목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맞붙었다”며 “스타링크 경쟁자가 등장했다는 것은 머스크의 시장 지배적 입지를 우려한 많은 정부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아마존은 출발이 늦었지만 강력한 웹 서비스 사업과 소비자 제품 경험에서는 카이퍼 고객을 유치하고 카이퍼 위성과 통신할 단말기를 대량 생산하는 데 스페이스X보다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프로젝트 카이퍼가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마존이 2023년 10월 두 기의 프로토타입을 발사한 후 첫 번째 위성 발사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다는 이유에서다. 아마존은 프로토타입 위성을 발사하며 첫 테스트를 완료한 뒤 지난해 첫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ULA가 미 우주군 임무를 우선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내년 7월 30일까지 최소 50% 위성이 궤도에 진입해야 한다고 설정한 요건도 아마존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나머지는 2029년 7월 30일까지 궤도에 진입하면 된다.

위성 컨설팅 업체 서밋리지그룹의 아르망 뮤지 대표는 “카이퍼 위성 27기를 제조하는 데 12~15개월이 걸린다면 3236개를 제작하고 발사하는 데 얼마나 걸리겠느냐”며 “경험이 쌓이면 속도가 빨라지겠지만 한 달에 두 개 위성을 만드는 것에서 하루에 두 개를 만드는 것으로 바뀌어야 하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마존이 FCC에 (궤도 진입 마감 시한) 연장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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