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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에 뜬 HD현대 굴착기…"퍼올린 흙 실시간 무게 측정"

입력 2025-04-03 17:49   수정 2025-04-04 01:46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자동차가 아니라 굴착기였다.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한 HD현대그룹 건설기계 3사가 내놓은 신모델이다.

이날 첫선을 보인 HD현대건설기계 40t급 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 24t급 굴착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작업자를 보조하는 스마트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다는 점이다. 굴착할 때 들어 올리는 흙과 자갈 등의 무게를 실시간으로 계산해 현장에서 출하량을 정확히 산정하도록 도와주는 기능 등이 담겼다.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바로 경고하는 ‘스마트 세이프’ 기능과 기계 이상 징후를 미리 알려주는 ‘사전 알림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엔진 효율도 개선했다. 24t급 디벨론 굴착기 신모델의 생산성은 기존 제품보다 15% 향상됐다. 연비 효율은 24% 개선됐다. 40t급은 생산성이 23%, 연비 효율이 32% 높아졌다. 연료비로 따지면 1년에 50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는 신모델을 앞세워 국내외 판매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선 5월, 북미에선 내년 4월 내놓을 예정이다. HD현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45만 대(누적 기준)를 수출해 매출 7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렇게 되면 현재 10위권 밖인 HD현대의 글로벌 순위가 톱5로 오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는 “차세대 신모델을 필두로 국가대표 건설기업 브랜드 ‘현대’와 ‘디벨론’을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미국의 관세 폭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 대표는 “조금 더 파악해봐야겠지만 당장 북미 시장에서 스탠스 변화를 줄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확실한 것은 우리뿐 아니라 경쟁사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라며 “미국 재고도 충분한 만큼 당장 관세 피해는 없다”고 했다.

HD현대는 지난해 9월 미국 조지아주에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고양=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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